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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 더더 귀여워진 세계 -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5주년 에디션
한국 독자들을 만나 한층 깊고 넓고, 더더 귀여워진 세계〈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5주년 기념 확장판!이런 책이 될 줄 몰랐던 기획 단계부터 좌충우돌 제작기, 독자들과의 신박한 콜라보까지 ‘나'에서 ‘우리'가 된 이야기로 가득한 특별 에디션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책의 놀라운 여정을 만난다.에세이 한 권은 우리를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 여정의 시작은 덴마크 여행을 마치고 독일로 향하는 버스, 자기만의 고민에 빠져 누구와도 친구가 되고 싶지 않던 당신 안에 있다. 당신은 옆자리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담담한 미소가 오가고 둘은 곧 친구가 된다. 옆자리 사람은 덴마크인이며 당신을 덴마크 집으로 무작정 초대한다. “우리 집에 올래?” 하지만 당신은 독일에 머물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당신의..
2024.10.01 -
우린 이미 귀여우니까, 시간만 잘 가면 됩니다 -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왜 행복하냐고? 그런 이상한 질문이 어디 있담!”덴마크 사람들은 행복하냐는 질문을 외국인들로부터 수도 없이 듣는다고 한다. 덴마크 가족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질문이기도 하다. 저자 썸머(한국이름 하정)는 덴마크에서 독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한 덴마크 여자를 만났다. 얼결에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그를 따라 덴마크로 돌아와 그의 가족과 지냈다. 그들이 사는 모습을 얌전히 지켜보는 동안 그 흔한 질문을 던질 이유는 없었다. 그들에게서 흔치 않은 답을 어렴풋이 찾았기에. 다음 여름, 썸머와 덴마크 가족은 한 달간 함께 살며 가족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덜컥 진행하기로 한다. 썸머는 덴마크로 날아갔다. 73세 은발의 덴마크 엄마 아네뜨와 회색 눈동자의 딸 쥴리, 이젠 세..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