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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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고양이가 장악한 동물 판에 날아든 당신의 첫 ‘닭 에세이' - 《닭큐멘터리》
신은 친구가 필요한 사람에게 개를 보낸다고 한다.나에게는 왜 닭이 왔을까.7년 동안 닭과 살며 나는 그 답을 얻었다.수탉 목청 자랑에 동네 평화 찢어지고가출 닭 잡으러 귤밭을 질주해도절묘하게 평화로운 바닷마을 닭 다이어리푸바오와 고양이가 장악한 동물 판에 푸더더덕 날아든 당신의 첫 ‘닭 에세이'‘치킨도 아니고, 웬 닭?’ 싶은가?한번 닭을 알고 나면 당신도 ‘닭밍아웃'을 할지 모른다.“닭의 모든 생애가 아름답다!”라고 외치며!사력을 다해 알을 깨고 나오는, 스스로 쟁취하는 삶의 상징 - 병아리지극한 아름다움과 지극한 고통 사이의 왕복달리기 - 수탉무정란과 유정란을 따지지 않고 모두 품는 마음 - 암탉‘지구상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은 동물이자, 가장 많이 도축된 공룡’, 닭에게서 보고 배운 아름다움과 삶의 ..
2024.10.01 -
참 이상한데 썩 괜찮은 삶 - 《이상한 나라의 괜찮은 말들》
아일랜드의 맵쌀한 회오리에 휘말려 바닷마을 다락방에 추락한 썸머.열쇠 없는 문을 박차고 나와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김 없는 김밥을 싸며그렇게 이상한 나라의 괜찮은 하루가 굴러간다! 읽다보면 “여기 뭐 하는데야? 이 사람들 뭐야? 이게 무슨 소리야?” 싶겠지만썸머의 ‘캠프힐 라이프’와 ‘카우치 서핑 여행’을 일단 따라 걸어보자.어느덧 당신도 이 마법의 구호를 함께 외칠지도?“돈 무리, 비 해피, 고 투게더!”베이커였던 저자 썸머(한국 이름 하정)은 해외 자원봉사를 한다며 아일랜드의 장애인 마을 ‘캠프힐'에 날아가 그곳에서 빵을 구우며 1년을 보내기로 한다. 호기로운 시작이 무색하게 영어도 못해, 시스템도 달라, 나이도 많아... ‘빵 굽는 마더 테레사’는커녕 부적응자가 되어 울적한 나날을 보냈다… 로..
2024.10.01 -
가자, 덴마크 밭으로! -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모두 잘 들어. 나는 너희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고,이 순간을 오래 기억할 거야.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로 책을 써서 너희들에게 보내줄 거야.”『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의 프리퀄! 썸머가 쥴리를 만난 날로부터 두 달을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시 여자 썸머가 덴마크 밭으로 도망간 사연은 무엇일까?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의 탄생배경이 궁금한 독자는 꼭 읽을 것! 독서 배경음악으로는 김목인의 「스반홀름」을 틀어놓을 것!인생은 예기치 않은 일들로 그리고 만나봐야할 사람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썸머 스토리 2탄!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농대 나온 남자'와 헤어지고 날아간 덴마크 생활공동체 스반홀름. 덴마크에 도착하자 마자 기차역에서 전 재산을 소매치기당하고 공동체 사람들에게 ..
2024.10.01 -
당신을 만나 더더 귀여워진 세계 -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5주년 에디션
한국 독자들을 만나 한층 깊고 넓고, 더더 귀여워진 세계〈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5주년 기념 확장판!이런 책이 될 줄 몰랐던 기획 단계부터 좌충우돌 제작기, 독자들과의 신박한 콜라보까지 ‘나'에서 ‘우리'가 된 이야기로 가득한 특별 에디션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책의 놀라운 여정을 만난다.에세이 한 권은 우리를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 여정의 시작은 덴마크 여행을 마치고 독일로 향하는 버스, 자기만의 고민에 빠져 누구와도 친구가 되고 싶지 않던 당신 안에 있다. 당신은 옆자리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담담한 미소가 오가고 둘은 곧 친구가 된다. 옆자리 사람은 덴마크인이며 당신을 덴마크 집으로 무작정 초대한다. “우리 집에 올래?” 하지만 당신은 독일에 머물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당신의..
2024.10.01 -
우린 이미 귀여우니까, 시간만 잘 가면 됩니다 -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왜 행복하냐고? 그런 이상한 질문이 어디 있담!”덴마크 사람들은 행복하냐는 질문을 외국인들로부터 수도 없이 듣는다고 한다. 덴마크 가족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질문이기도 하다. 저자 썸머(한국이름 하정)는 덴마크에서 독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한 덴마크 여자를 만났다. 얼결에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그를 따라 덴마크로 돌아와 그의 가족과 지냈다. 그들이 사는 모습을 얌전히 지켜보는 동안 그 흔한 질문을 던질 이유는 없었다. 그들에게서 흔치 않은 답을 어렴풋이 찾았기에. 다음 여름, 썸머와 덴마크 가족은 한 달간 함께 살며 가족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덜컥 진행하기로 한다. 썸머는 덴마크로 날아갔다. 73세 은발의 덴마크 엄마 아네뜨와 회색 눈동자의 딸 쥴리, 이젠 세..
2024.10.01